2009년 08월 06일
지아이조 후기 1 - 오오 스톰 섀도우! 오오 베로니스!(네타없음)

VIP 시사회에서도 보고 왔지만 시사회에선 무대 인사때문에 맨 앞줄에 앉았던터라 어지럽고 제대로 못 본 장면이 꽤 있었어요. 하지만 그 때도 정말 재밌다고 느꼈는데 오늘도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흥행이 당연한 영화입니다!!! 트랜스포머 2보다 재미있지만 아이언맨과 트랜스포머1보다는 조금 못한 정도예요. 어색한 CG는 만화적 요소라고 생각하면 큰 무리가 없어요. 대규모 자본을 투자한 영화인만큼 의도적인 CG라고 느꼈어요.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쉴 틈이 없어요. 관객을 몰아치고 잠깐 쉴 틈을 줘야하는데 계속 몰아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터지는 시원한 액션에 정신이 멍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여름에 걸맞는 시원한 블록버스터 영화예요. 다만 속편을 지나치게 의식한 탓인지 이야기 구조를 너무나 단순하게 만들어놨어요. 감독과 이병헌씨의 인터뷰에서도 밝혔던 모호하고 미스테리한 캐릭터를 선과 악으로 확연히 구분해놨어요. 이병헌씨는 그런 인물의 모습이 편집된 것에 불만을 나타냈고 스티븐 소머즈 감독은 아이아판 DVD에는 꼭 넣어주겠다고 약속했죠. (일본과 한국의 인기에 배우, 감독, 제작진 모두 놀란 모양입니다. 이병헌씨를 엘비스 프레슬리에 비유하며 콘서트 투어에 온 기분이라고 말했죠) 지아이조와 코브라 군단을 소개하는 서장에 해당하는 만큼 관객이 몰입하기 쉽도록 많이 쳐냈겠지만 그 결과 헐리우드 액션 영화의 전형적인 클리쉐를 따르는 영화가 되서 조금 아쉽습니다. 물론 그 클리쉐를 아주 재미있게 잘 소화한 영화지만 말이죠.
DP를 살펴보니 파리 액션신과 이병헌씨를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평이 많네요. 이 영화에서 제일 매력적인 인물은 베로니스와 스톰 섀도우입니다. 주인공이자 지아이조의 영웅인 듀크가 오히려 가려졌어요. 듀크가 주인공인데 존재감과 카리스마가 없고 캐릭터의 매력도 없습니다. 그러면 잘 생기거나 몸이라도 좋을 것이지 이병헌씨가 훨씬 멋있고 몸매도 죽입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악당 베로니스!


저는 스톰 섀도우 & 베로니스가 커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원작이 있으니 가능성은 전혀 없지만요. 그럼 이병헌씨와 시에나 밀러씨의 스캔들이라도 한번 내주세요. 기자님들 기자님들 영화 홍보도 될겸 스캔들 한번만 제발; 흑흑 T_T (한국에선 필요없고 미국에서 터져야 제대로인데;) 이 두 명이 매력적이라 영화 안에서든 밖에서든 사귀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과 매력적인 여자 연예인이 사귀길 바라는 몹시 희한한 팬 마인드를 가지고 있죠; 기자 회견 사진이 참 예쁘게 나왔어요~ 저게 어떻게 한국어 인사를 "나도 바보다"라고 알려주는 모습이랍니까;

# by | 2009/08/06 02:36 | About LBH | 트랙백(1)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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